'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일 11일에서 12일로 미뤄져
주시장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하겠다”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박로준 기자] 일본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카눈’이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되는 경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주시가 대책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주시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관련, 비상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1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1차 대회를 하루 늦춰 12일부터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으며, 태풍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안전을 위해 경기장 내 입간판 등 홍보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또한 출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9일부터는 경기장 및 연습구장을 전면 폐쇄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연습구장 페쇄로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될 선수단을 위해서 지역 내 실내 체육시설을 연습장으로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와 대한축구협회, 경주시축구협회는 “경기장 시설은 물론, 대회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해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으로 특히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회 진행에 차질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선수 안전과 경기장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잘 치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전국 학교·클럽에서 약 1만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며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사람의 조작 없이 공이나 선수 움직임에 따라 스스로 카메라를 움직여 중계하는 AI스포츠 중계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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