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박승수, EPL 진출 초읽기…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계약 가능성

박승수, 이번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 ⓒ대한축구협회
박승수, 이번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 ⓒ대한축구협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승수(18,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한국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의 박승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박승수는 K리그2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뉴캐슬은 한국 투어 중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 2024-2025시즌 EPL에서 20승 6무 12패 승점 66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나치게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뉴캐슬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이 마감되는 6월 30일 이후 영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수는 지난 2023년 7월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당시 수원삼성은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면서 박승수를 기용할 기회가 없었지만, 강등 후 K리그2에서 17세 3개월 5일로 역대 최연소 출전 및 17세 3개월 13일로 K리그 최연소 득점 등을 기록했다.

유럽 클럽의 스카우터가 2020년대 들어 K리그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K리그 유망주가 해외로 이적할 기회가 늘었고, 박승수도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박승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만세 18세가 된 올해부터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은 뮌헨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치고 박승수의 영입에 가장 근접한 클럽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안토니오 코르데로, 바크탕 살리아, 미오드라그 피바스, 바란 일디즈 등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하며 미래의 젊은 스쿼드 구축에 열중하고 있다.

내달 뉴캐슬은 한국을 방문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오는 7월 30일 팀 K리그, 8월 3일 토트넘 홋스퍼와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에도 연결되는 등 아시아 시장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박승수가 뉴캐슬로 이적하게 될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20번째 EPL 선수가 되며, 성장을 위해 바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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