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저들은 늘 파괴하고 늘 무너뜨려 왔다.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끝내려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내려 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끝내려 하고, 법치주의를 끝내려 할 때 우리는 이재명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지선은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7800억 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집어넣는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7800억 원이면 91만 명 성남시민에게 86만 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인데 그것을 범죄자들의 뱃속에 집어넣었다”며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네 편, 내 편 갈라서 내 편만 먹여 살리는 예산이다. 이재명 정권은 경제도, 민생도 포기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오늘은 민주주의를 지킨 큰 산 김영삼 대통령 서거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김 전 대통령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씀하셨다”며 “저희가 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겠다. 이재명이 저희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함께 새벽을 깨우자. 김 전 대통령께서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할 때”라며 “법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장 대표는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주지스님을 만나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는 상인 간담회를 열어 주차장 증축 문제 등 지역민들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는 등 당 지도부와 함께 PK지역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영상제공. 국민의힘TV
영상편집. 박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