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 손흥민 언급 없이 공격진 재편…이적설에 힘 실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구단과의 작별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간 손흥민의 이적설은 최고조에 달했다. 유로파리그(UEFA Europa League) 우승은 손흥민의 완벽한 이별 무대가 될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10년간 팀에 헌신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다. 이제는 떠날 시점이 될 수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의 면담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부임 직후 가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등을 중심으로 차기 구상을 밝혔다. 구단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한 데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등 공격 자원 보강에 나서며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이탈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유지되지만,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전설로 떠날 때’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토트넘이 흥행을 위해 손흥민의 이적 여부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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