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프로축구 K리그1의 울산 HD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27분 존 아리아스의 오른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7분 울산은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이진현이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3분 이번에는 이진현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21분 노나토의 골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3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 후안 프레이테스의 골로 플루미넨시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케노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울산은 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이로써 지난 18일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한 뒤 2차전 플루미넨시와의 경기까지 2-4로 패배한 울산은 2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상 진출이 좌절됐다.

클럽 월드컵 F조는 플루미넨시(1승 1무 승점 4·득실차 +2)가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플루미넨시와 승점까지 동률이지만 득실차가 +1로 2위, 마멜로디는 1승 1패 승점 3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울산은 오는 26일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