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잼버리 대원에게 공공 숙박시설 무료로 제공할 예정
주낙영 “잼버리 대원 유치 통해 2025 APEC 유치 향한 노력 보여줄 것”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박로준 기자] 경주시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7일 오전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
이날 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와 야영장소 제공은 물론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유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대회가 운영상에 차질을 빚자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서울, 평창, 부산 등을 지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경주시는 “윤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가장 먼저 지난 주말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자산을 점검했으며, 여러 방면으로 잼버리 참가자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숙박시설 무료화 유무와 총 가용인원 수, 현재 잼버리 대원 유치 현황은 어떤지?”라는 본지의 취재에 시 관계자는 “민간 숙박시설을 제외한 공공 숙박시설에 대한 비용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공공 숙박시설에 대한 총 가용인원은 7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유치 결정된 인원은 없다”며 “지금은 랜드마크인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발굴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플라잉 공연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경주만의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잼버리 방문 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잼버리 대원 유치 통해 2025 APEC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일본 강타한 ‘카눈’ 경로변경에… 경주시, “시민 보호에 만전”
- 경주시, 산업·농공단지 및 개별공단 내 시설물 정비…'사고 예방목적'
- [포토]주낙영 경주시장, ‘직소의 날’ 맞아 민원인과 직접 ‘소통’
- 경주시의회, 영주시 태곡사 방문 ‘도움의 손길’ 나눠
- 경주시, 소각장 무단 폐수 방류 의혹 '강력 대응'
- 주낙영 경주시장 “폭염으로부터 시민 지켜야”
-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주제 토론회, 다양한 의견 '제시'
- 한덕수 총리 "태풍 '카눈' 북상, 신속파악·현장대처 중요"
- 박진, 한-기니비사우 외교장관 회담…아프리카 외교 분주
- 경주시, 태풍 ‘카눈’에 하루씩 미뤄… 축구대회 대책 마련 ‘총력’
- '경주로 ON' 모바일 앱 개발로 '경주여행' 편해진다
- [포토] 기대 못미친 '경주로ON' 모바일 관광 앱 개발 완료 보고회
- [기획] 잼버리 파행 놓고 여야 책임공방…후폭풍 어디로?
- 경주시, 농가 일손 부족에…‘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 경주시, 태풍 ‘카눈’ 피해 최소화에 ‘총력’
- [포토] 태풍 '카눈' 무사통과…작년 '힌남노' 경주에 예방 역할 '톡톡'
- [포토]경주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개최
- 경주시, 태풍 ‘카눈’ 피해 최소화한 배경은…‘덕동댐’
- 경주시의회,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격려
- 경주시, ‘시민감사관’은 ‘청렴문화’의 밑거름
- 경주시, 전국 최초 ‘스마트에어돔 축구장’ 폭염 속 인기
- 월성원자력본부, ‘2억’ 지원한 ‘에코워싱N경주’ 격려 방문
- 아쉬웠던 잼버리… ‘경주’에서는 아직도 ‘문화탐방 잼버리’ 계속돼
- 경북도, ‘2025 APEC 경주 유치 희망 포럼’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