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도·고마도 방문해 주민 생활 살피고 민원 청취

완도군, 외딴섬 대상 이동 군수실 운영(군외면 사우도 방문). 사진/완도군청
완도군, 외딴섬 대상 이동 군수실 운영(군외면 사우도 방문). 사진/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위해 외딴섬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했다.

완도군은 7일 신우철 군수가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사후도와 고마도에는 약 40가구가 거주하며, 해삼·굴 양식이 주요 소득원이다. 주민들은 대야2리~중앙시장 간 버스 노선 증편, 다목적 인양기 설치, 차량 도선을 위한 철부선 보조 항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신 군수는 “철부선 운항 등은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지만,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도서 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연중 운영해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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