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포함 4곳 지정…솔라시도·화원산단 기업유치 탄력 기대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정부가 전남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을 비롯해 제주, 부산(강서), 경기 의왕 등 4곳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산업을 실증하는 지역으로, 발전·판매 겸업이 허용되고 전력 직접거래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태양광 보급률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통 부족으로 발전 제약이 잦았다. 이에 해남·영암 지역에는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를 연계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확충해 전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번 지정으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솔라시도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2조5,000억 원 규모)와 AI데이터센터, RE100산단 지정 등이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5.4GW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이 계획돼 있다.
해남군수 명현관은 “분산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자립도시의 중대한 퍼즐이 맞춰졌다”며 “정부부처와 전남도, 박지원 국회의원과 협력해 글로벌 첨단기업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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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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