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투자 잇따르는 해남… 정주 여건·교육환경 개선 본격 추진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에 대비해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갖출 것을 주문했다.
명 군수는 10일 정례회의에서 “전남이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모델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주거, 교육, 교통 등 정주 기반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삼성SDS의 국가 AI컴퓨팅센터와 LS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오픈AI·SK그룹의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인구계획을 확대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체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군은 외국 교육기관 유치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업도시법 개정 이후 미국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정부 특례 지원도 추진 중이다.
명 군수는 “해남이 AI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주거·교육·문화 등 전반의 생활 인프라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자립도시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정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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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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