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까지 50명 선발…수산 경영·창업 등 실무 중심 교육

한국수산벤처대학 17,18기 수료식 및 19기 입학식. 사진 / 완도군청
한국수산벤처대학 17,18기 수료식 및 19기 입학식. 사진 / 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이 미래 수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완도군은 오는 12월 19일까지 ‘2026학년도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제20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과정에는 수산 정책 실무 이론, 수산 경영·마케팅 및 창업 컨설팅, 시제품 제조 실습, 국내외 현장 학습 등 수산 벤처 인력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과정 수료자는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에 진학해 전략적 경영 능력, 리더십, 글로벌 수산업 동향 등 심화 교육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실제로 제18기 수료생인 박창숙·김순희 씨는 전복 패각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석고 방향제를 개발해 ‘2025 전남 해양수산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발굴 사업’과 ‘해양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원 자격에는 거주지와 학력 제한이 없으며, 만 65세 미만의 수산업 종사자 또는 예비 창업자 가운데 수산 벤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원서는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전남 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220)에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한국수산벤처대학은 2007년 완도군·전라남도·조선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해양수산 전문 인력 양성기관이다. 지금까지 1,463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에는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기업 ㈜이노플럭스 박수미 대표, 완도수산질병관리원 최윤재 원장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재들이 다수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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