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활동은 실내로 전환, 쿨토시·생수 등 폭염 대응 물품 전 참여자에 지급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활동 시간을 1~2시간 앞당기고, 필요 시 최대 15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실외활동은 실내 안전교육이나 문화 활동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군은 쿨토시, 모자, 생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전 참여자에게 지급하고, 중간 휴식 시간도 확보해 무더위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에서는 땅끝 해남시니어클럽 등 4개 수행기관이 14개 읍‧면에서 46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총 2,59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40%에 해당하는 1,041명이 실외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폭염기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군은 온열 질환 예방 수칙으로 ‘물·그늘·휴식’ 실천을 강조하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염일수가 많고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자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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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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