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만 3천여 명 이용… 가족 친화 돌봄공간에 군민 호응 높아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운영 중인 공동육아 나눔터가 가족과 마을이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 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공동육아 나눔터는 부모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며 ‘품앗이 돌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현재 해남에는 2021년 문을 연 1호점(코아루아파트 1단지)과 2023년 개소한 2호점(가족어울림센터)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나눔터는 부모-자녀 돌봄 활동, 놀이 및 교육 중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1만 3,633명이 이용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고향사랑협력기금 2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맞춤형 교구·교재 제공과 프로그램 확대 등 이용자 중심의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1호점에서 ‘달란트 시장잔치 & 아나바다 장터’ 행사가 열려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돌봄 이용 아동들이 직접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마을 축제의 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한편 해남군은 2022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획득하며 가족과 아동이 함께 행복한 지역 조성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한 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 나눔터를 통한 가족 친화 돌봄 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 공동체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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