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올해 상반기 64.9%의 재정 집행률을 기록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집행 대상액 5,040억 원 중 3,270억 원을 집행한 성과다.

이는 2019년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이후 지속적으로 1조 1,000억~1조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온 해남군의 ‘경영행정’ 체질 개선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도 전체 예산의 84.8%를 집행하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군 단위 전국 1위를 2년 연속, 전국 유일 5회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군은 특히 소비·투자 등 민생 밀접 사업에 대한 선지급, 조기 집행을 통해 목표보다 514억 원을 초과 집행하며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 부서별 집행 대책 회의, 공정관리 등을 통해 이월 사업도 최소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지 않는 각오로 행정을 펼친 결과, 민선 7~8기 동안 국·도비는 2배, 공모사업은 3배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예산이 현장에 신속히 투입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건전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