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두스와 6년 계약 예정…첼시·뉴캐슬 경쟁 뚫고 영입 성공 기대

쿠두스,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토트넘 이적 합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쿠두스,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토트넘 이적 합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가나 출신의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쿠두스의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7억원)에 합의했다. 토트넘과 쿠두스는 6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쿠두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33억원)를 제안했지만 웨스트햄이 거절했다. 웨스트햄은 쿠두스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1,12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원했고, 두 클럽은 협상 끝에 5,500만 파운드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쿠두스는 이번 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6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첼시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물색하는 선수로 쿠두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3년 여름 AFC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쿠두스는 공식전 80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한다. 최전방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오른쪽 윙어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에이스 재러드 보웬이 있다. 쿠두스는 기량이 좋았던 오른쪽 윙어 출전을 위해 보웬과의 경쟁 대신 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두스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좌우 날개를 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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