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등 관심 보였지만…높은 몸값에 발길 돌려

오나나, 이적료 3,000만 파운드 부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나나, 이적료 3,000만 파운드 부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안드레 오나나(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가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나나에 3,0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지만, 관심을 가진 클럽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나나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여름 오나나는 다비드 데 헤아(ACF 피오렌티나)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이 뛰어나지만, 발밑 기술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던 오나나가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관심을 받았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전 감독의 제자였다.

하지만 오나나는 데 헤아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잦은 실수와 불안정한 선방 능력으로 맨유의 골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고, 맨유가 오나나 매각 후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오나나는 지난달 AS 모나코의 관심을 받았고, 맨유는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맨유가 인터 밀란에서 오나나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약 885억원)다.

다만,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골키퍼는 최우선 포지션이 아니다. 공격진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영입된 마테우스 쿠냐가 있지만 선수를 더 추가 영입할 계획이며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맨유가 오나나를 매각하기 위해 더 낮은 이적료를 책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라스무스 회이룬 등 기존 선수 중 일부를 매각하거나 임대로 지출을 줄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