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PK 오심 아쉬워”…입지 흔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 축구대표팀이 골드컵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에 패배했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크리스 리차즈(크리스탈 팰리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27분 라울 히메네스(풀럼 FC)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2분 에드손 알바레즈(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에 실패한 미국은 그대로 1-2로 패배하면서 통산 8회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멕시코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역전했다. 멕시코는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고 최다 우승 10회로 늘렸다.
이번 패배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도 입지도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3월과 6월 A매치에서 4연패를 당했고, 이번 골드컵 우승 실패로 또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2분 멕시코 수비수 호르헤 산체스(FC 포르투)의 볼 처리에 대해 “솔직히 말해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다. PK가 선언됐다면 우리가 2-1로 승리했을지 모르고, 어쩌면 트로피를 들고 자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과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었던 히메네스는 동점골 이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팀 동료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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