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두 골 폭발…VAR로 PK 위기 넘긴 첼시,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첼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준결승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경기에서 주앙 페드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8분 페드루 네투가 시도한 크로스를 플루미넨시 수비수가 처리했지만, 볼이 페드루를 향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플루미넨시는 페드루가 데뷔했던 클럽으로 따로 과한 세리머니를 펼치지는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왼팔에 볼이 맞았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주심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PK가 취소되며 동점골 기회를 잃었다.
후반 11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루가 다시 오른발로 멀티골을 달성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박았다. 후반 15분 페드루는 니콜라 잭슨과 교체됐고, 첼시 팬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벤치로 들어갔다.
플루미넨시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4강에서 멈췄다. 이로써 첼시는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격상한 클럽 월드컵의 첫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결승전 무대로 올랐고, 클럽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한편 첼시는 오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경기 승자와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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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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