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182경기 65골… 리버풀, 팀에 남긴 조타의 유산 기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 FC가 클럽 사상 처음으로 결정한 디오구 조타의 영구 결번을 모든 팀에 적용한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가 수많은 승리를 이끌었던 자부심과 특별함이 담긴 20번은 영원히 리버풀에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아내, 가족과 상의한 후 조타를 기리기 위해 클럽 전체의 등번호에서 20번을 영구 결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통사고로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세상을 떠났다. 포르투갈 출신의 조타는 지난 2017년 여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임대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뒤 2018년 완전 영입됐고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조타는 리버풀 공식전 182경기 65골 26도움으로 활약했다. 최전방과 윙어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부지런한 플레이로 공간을 잘 활용하고 체격 조건을 넘어서는 헤더 능력 등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조타는 시즌 종료 후 휴가 중 오랜 연인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 올린 지 불과 열흘 만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망했다. 차량과 블랙박스가 화재로 인해 전소되면서 아직 사고 원인도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클럽 산하 유스팀과 여성팀도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조타가 지난 5년간 리버풀에서 팀에 기여한 공헌과 팀 동료, 스태프, 서포터스와 쌓아온 깊은 유대감을 인정했다.
한편 스페인 경찰 측은 운전자를 조타로 결론 내렸고 시속 120km 속도제한의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타이어 파열이 발생하며 사고가 났다는 것에 무게를 뒀지만, 과속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트럭운전사 목격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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