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스포르팅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협상 난항

요케레스, 아스널 이적 난항에 스포르팅 훈련도 거부. ⓒ스포르팅 CP
요케레스, 아스널 이적 난항에 스포르팅 훈련도 거부. ⓒ스포르팅 CP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27, 스포르팅 CP)가 훈련을 거부하면서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훈련에 불참하면서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52경기 54골 13도움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옛 스승’ 후벵 아모링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024-2025시즌 중 요케레스는 이적을 위해 에이전트가 스포르팅과 신사협정으로 이적료를 5,900만 파운드(약 1,097억원) 수준까지 낮췄다고 주장했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부인했다.

아스널은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날아가 직접 협상에 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적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고 요케레스의 영입에서 물러날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스널로 이적하기 위해 잔류를 원한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요케레스는 이적에 난항을 겪자 스포르팅의 팀 훈련을 거부했다. 스포르팅도 거액의 벌금 등 징계를 통해 요케레스를 압박할 예정이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의 관계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스포르팅 측은 아스널에 이적료 6,040만 파운드(약 1,123억원), 추가로 860만 파운드(약 160억원)로 총 6,900만 파운드(약 1,283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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