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럼프타워 행사서 자평… 흥행·수익 강조, 비판엔 선 긋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클럽 월드컵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클럽 대회라고 자평했다.
영국 공영 ‘BBC’는 13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을 두고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대회라며, 이번 대회가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FIFA 클럽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북미에서 열렸으며, 기존 7개 팀 체제에서 32개 팀 출전의 대형 대회로 격상됐다.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3,795억 원)에 달하며,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상금이 누적 지급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당 평균 관중이 약 4만 명, 총 250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며 “재정적으로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큰 성공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일정 문제, 고온 속 경기 운영, 티켓 가격 등 다양한 비판에 직면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결승에 오른 첼시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의 일정은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의 감독 엔조 마레스카 역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은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글로벌 클럽 축구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며 흥행성과 수익 면에서 대회의 성과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첼시 FC(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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