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새로운 도전 앞둔 손흥민의 고백

손흥민, 프리시즌 뉴캐슬전 앞두고 토트넘과 결별 발표. ⓒ뉴시스
손흥민, 프리시즌 뉴캐슬전 앞두고 토트넘과 결별 발표.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올여름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지난 10년 간 동행했던 팀과의 이별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총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이적 배경에 대해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했다”며 “10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FC와의 연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이후 팬들에게 작별 인사와 함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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