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 1위 군위군, 대구 편입으로 중추도시 도약
군부대 유치와 IB교육 클러스터로 성장동력 확보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로 지역균형발전 모델 제시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소멸위험 전국 1위였던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과 대규모 군부대 유치를 통해 지역 중추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 김진열 군수가 최근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위기 극복을 주도하는 리더들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선정되는 것으로, 김 군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로로 주목받았다.
김 군수는 4일 “군위군은 단순한 지방 소도시가 아닌,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인구 2만 2000 명의 군위군은 소멸위험지수 전국 1위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었으나, 신공항과 군부대 유치 등 초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민선 8기 들어 김 군수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군정 목표로 삼고, 소통과 청렴을 기본 원칙으로 대대적인 행정개혁을 추진했다. 그 결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급 획득, 전국 최초 IB교육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구시로 편입된 ‘대구 군위시대’의 개막이다. 이는 국가 주도가 아닌 자치단체 간 합의로 이뤄진 첫 사례로, 지방 자치와 균형 발전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위군은 또한 도심 내 군부대 5곳의 통합 이전을 유치하며 창군 이래 최대규모의 국방 프로젝트의 주무대가 됐다. 이 과정에서 민간 주도의 유치 운동이 큰 힘을 발휘했으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합의 도출은 ‘결과보다 과정이 더 빛났던 유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내 마을은 내가 만든다’는 기조 아래 시행된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불과 2년 만에 군내 96%에 달하는 175개 마을이 참여할 정도로 확산됐다. 이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균형 발전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군위군은 전국 최초로 군위초·중·고 연계의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명품 교육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31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자녀 1인당 최대 1억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렴도 측면에서도 군위군은 2022년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1년 만에 2등급으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군위군 최초로 1등급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8곳만이 획득한 성과다.
김 군수의 혁신적인 정책과 주민 참여를 통한 변화는 군위군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군위군의 변화는 행정적인 측면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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