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만명 이용객 목표
인센티브·관광연계 시책 추진

군위역 내부 전경.ⓒ군위군
군위역 내부 전경.ⓒ군위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대구 군위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의 KTX 정차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성화 계획에 나섰다. 군은 올해 하반기 2만 명의 이용객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인센티브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군위군은 공무원, 사회단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군위역 이용 실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출장이나 여행 시 군위역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군위역 이용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반기 시범사업에서는 열차 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군위역과 화본역, 부계면(창평리)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하루 8회 운행되어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군위군은 하반기 ‘군위시티투어 시범사업’을 통해 열차 시간에 맞춘 전용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기본코스, 파크골프 코스, 사유원 특별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제공되며,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자유코스도 가능하다.

2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나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 시 관광, 식사, 숙박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인당 1~2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열차 이용 시에는 인당 2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러한 다양한 시책들은 군위역 이용 승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군위군의 관광 자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역의 KTX 정차가 실현되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열 군수는 “KTX 군위역 정차 실현을 위해서는 이용객 확대가 관건”이라며 “군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관광 연계, 인센티브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시책을 통해 단기간 내 KTX 정차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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