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20ha에 4만 주 추가 식재 예정
김진열 군수 “대구사과 명성, 군위에서 되찾겠다”

5일 김진열 군위군수가 황금빛 여름사과 ‘골든볼’의 첫 수확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군위군
5일 김진열 군위군수가 황금빛 여름사과 ‘골든볼’의 첫 수확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군위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대구 군위군이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의 첫 수확을 통해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5일 군위군에서 황금빛 여름사과 ‘골든볼’의 첫 수확이 이뤄졌으며, 김진열 군위군수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군수는 2023년 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이동혁 소장과 군위군에 적합한 사과 품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골든볼’에 대한 정보를 얻고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대구사과(능금) 명성 복원 계획을 수립했다.

‘골든볼’은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사과로 저장성이 뛰어난 황색 조생종이다. 평균 수확 시기가 8월 10일 경으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군위군은 올해 5ha 규모에 1만 주의 골든볼 묘목을 식재했으며, 2026년까지 20ha에 4만 주를 추가 식재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기후변화로 인해 저위도 적색 계통 사과의 품질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착색이 필요 없는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의 성공적인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군위군이 국내 제일의 사과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군위에서 찾자”며 “골든볼의 성공적인 재배가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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