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4일간
본청, 5개 직속기관, 11개 지원청 대상

7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북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7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북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4일간 경북교육청 본청과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주요 현안사업 추진 현황과 실적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교육현안 등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이날 감사위원들은 경상북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업무 추진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 6)은 “일부 학교에서 학교복합화시설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고 있다”며 “사업 담당부서에서는 학교복합화시설의 취지를 학교현장에 충분히 이해시키는 등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안동 2)은 “경북 최초 공립 대안학교 설립 무산에 대한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김홍구 위원(상주 2)은 “학교 시설공사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기간 공사가 지체될 경우 지체상금 등 그 책임을 묻고, 예방 및 사후 대책수립”을 요청했다.

박채아 위원(경산 3)은 “원거리 통학생들에 대한 안전과 위험노출 등에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요청했다.

배진석 위원(경주 1)은 “경북의 일반계 고등학교 학력 수준, 공교육에 대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기초학력 수준 등 학력에 대한 데이터가 전무하다”며 “이로 인해 공교육 부실화, 학부모 및 학생들의 불신으로 인한 지역 이탈, 사교육 만연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 학력에 대한 지표가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정한석 위원(칠곡 1)은 “기술직 공무원의 고졸 채용과 관련해 조직 내부 갈등, 인사상 형평성 및 교육서비스 질이 하락하고 있다” 며 “기술직 공무원 채용계획 및 인력 배치 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조용진 위원(김천 3)은 “학부모교육은 교권회복이나 교육침해 예방효과를 크다”며 “학부모교육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 2)은 “행정사무감사는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우수사례는 발전시키고, 의정 및 입법활동에 활용해 경북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충실한 자료준비 및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첫날 손희권 위원(포항 9)은 의사진행 발언 도중 “특정 언론사 취재기자를 퇴장시켜 달라”고 주문해 “공사(公私) 구분 못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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