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유산 국제적 위상 확립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소득 증대 기대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울진군이 오는 10월 31일 이탈리아 로마 FAO(세계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열리는 ‘2025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공식 인증서를 받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수여식은 FAO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울진군은 지난 7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유산을 대표해 인증서를 받게 된다.
수여식 대상 지역은 울진군을 포함해 하동군·광양시(재첩잡이 손틀어업), 제주도(제주해녀), 남해군(죽방렴) 등 총 4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한국의 전통 농업과 어업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울진군은 행사 기간 중 FAO 본부 아트리움과 8층 테라스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 관련 자료 전시관과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금강송주, 와송즙, 솔방울빵, 금강솔 패브릭 퍼퓸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울진군은 인증서 수여식 외에도 유럽 현지의 친환경 농업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세계농업유산 벤치마킹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을 통해 지역 농업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알리고, 농촌관광 활성화 및 지역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지역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은 울진의 산지농업과 금강송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울진의 전통농업과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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