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독자 수출 불가 작년 8월에 인지, 원전 체코 수출 우선 선택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좌),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국회방송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좌),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국회방송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한수원 등이 웨스팅하우스와 협정을 맺게 된 이유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원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위) 20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체코 수출 여부 장기적으로는 국내 원전산업에 발전과 관련한 선택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독자 수출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은 작년 8월에 알게 됐다고 했다.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재선)은 “미국에서 APR1400에 웨스팅하우스 원천기술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 결정에 대해 한수원은 수긍하고 수용했는데 이를 불복할 방법이 없었나”고 했다.

송재봉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청원구, 초선)은 “한국형 원전 APR1400 독자 수출이 어려운건 언제 알았냐? 독자 수출이 어렵다는 것을 몰랐을리 없다. 왜 무리한 일을 한거냐. 대통령이 강제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전 사장 직무대행은 “선택의 문제였다. 체코 수출을 포기하고 (불분명한)법적싸움을 이어나가느냐와 (협정체결로) 체코 수출 가능 및 유럽 독자 수출은 없지만 공동 수출이 가능했으며 미국 시장 진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원전 산업에 발전 판단했다”고 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협정은 표면적으로 불리하게 보이지만 웨스팅하우스와의 법적 분쟁이라는 장애물 회복하지 못하면 원 전 시장에서 한 걸음도 못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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