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15개소 건립·개보수…2026년 진도 등 3곳 추가 계획 

계절 근로자 주거안정 지원사업- 담양군 기숙사. 사진/전남도청
계절 근로자 주거안정 지원사업- 담양군 기숙사. 사진/전남도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2025년까지 총 15개소의 근로자 숙소 건립·개보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통해 담양·해남·영암·무안 4개소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 도 자체사업으로도 11개소를 추가 지원했다.

또한 2026년 농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진도군이 선정돼 35억 원을 투입, 기숙사를 신축할 예정이며 도 자체사업으로 2개소를 더 확충해 총 3개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계절 근로자 주거안정 지원사업- 무안군 기숙사. 사진 / 전남도청
계절 근로자 주거안정 지원사업- 무안군 기숙사. 사진 / 전남도청

올해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5,02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현재 9,000여 명이 입국해 수확·파종 등 농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도는 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분기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언어소통도우미·치료비·항공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전남 계절근로자 광역 지원센터’를 통해 입국·교육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 조기 적응을 돕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 현장의 필수 인력”이라며 “숙소 확충과 처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수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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