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 확충·물류 안정화로 해외 시장 확대 전망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 전경. 사진 / 완도군청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 전경. 사진 / 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활 전복 수출을 꾸준히 이어가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는 지난 2020년 국내 최대 규모로 준공돼 활 전복 수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해썹(HACCP) 인증 시설을 비롯해 수조동, 냉동·냉장실, 급속 동결실, 가공실, 홍보관 등을 갖추고 있다.

완도산 활 전복은 현재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수출 규모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완도군은 150톤(38억 원 규모)의 활 전복을 50회에 걸쳐 수출했으며, 2024년에도 90톤(25억 원 규모)을 30회 수출하며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완도군은 수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5대의 컨테이너에 올해 상반기 6대를 추가 지원했다. 이 컨테이너는 수출 과정에서 활 전복의 생존율과 신선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완도 수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물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완도군 수산경영과 유통가공팀 관계자는 “수출 횟수와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컨테이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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