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아버지 학교 등
임종식 교육감 “학부모도 교육의 주체”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부모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에 나선다. 교육청은 15일 경북교육청학부모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하고 학교와 건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3대 핵심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자기돌봄, 부모역할기본, 자녀교육, 학교협력, 자녀자립 지원 등 5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역량별 3개씩 총 15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교육 동반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경북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65교를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학교와 학부모회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15개 주제 중 학부모회가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해 1회 90분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맞벌이 가정을 고려한 야간과 주말반 운영도 가능하며, 경북교육청 보유 우수 전문 강사가 자녀 교육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시군 학부모회장협의회 리더교육은 6월부터 12월까지 지역별로 1회 이상 실시된다. 필수 리더십 과정과 선택 역량 과정을 병행하는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학부모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협력적 학부모 문화 조성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회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 공동체로서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지원하며,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한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자녀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22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 주제 중심으로 구성되며, 총 2회기(회당 120분)의 체험형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 학부모 전문강사단이 심리검사 도구와 실습 교구를 활용한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소통과 가족문화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7월 16일 성주교육지원청에서의 첫 교육을 시작으로 17일 예천교육지원청, 31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되며, 11월까지 포항, 의성, 울진, 영주, 청송, 안동, 영양, 영덕, 구미, 경주, 고령, 김천, 청도, 경산, 영천, 문경 등 도내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3대 교육 사업은 모두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이라는 공통된 철학 아래 통합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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