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질적 성장과 미래 방향 모색

16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배움! 행복한 성장! 경북 유아교육’을 주제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 연수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엄지원기자
16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배움! 행복한 성장! 경북 유아교육’을 주제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 연수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엄지원기자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아교육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배움! 행복한 성장! 경북 유아교육’을 주제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유치원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건강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며, 미래 유아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유아교육 현장의 리더들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안전 관리와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뒀다. 충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강민호 강사가 ‘재난사고, 아는 만큼 안전하다’를 주제로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 관리와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강은미 한국인재경영교육원 강사는 ‘소통과 협업 리더십’을 주제로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위한 유치원장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했다.

실무 중심의 교육 내용도 포함됐다. 2025년 유치원 급식 정책 방향과 사립유치원 회계 예방 감사 등 유치원 관리자들이 숙지해야 할 실무 중심의 내용이 안내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수에서 “유아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원장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의 모든 유아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교를 맛집에 비유하며 “학교가 좋으면 학생들이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경북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이 줄어드는 것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의 탓만 할 때가 아니다”라며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북교육도 가성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연수에 참여한 남현주 하슬린 숲유치원장은 “임종식 교육감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며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아교육이 아이들의 인생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경북교육청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의 모든 유아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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