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2025 드론 실증도시 상용화 구축사업 본격 시행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오는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수행하는 국가 사업으로,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 노을공원 등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배달 웹과 배송 거점 4곳, 배송 지점 11곳을 구축했다. 섬 주민과 관광객은 전화 또는 배달 웹을 통해 가맹점에 물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드론을 통해 해당 지점으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군은 드론 배송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7월 9~10일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배달 웹 가입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또 7월 말에는 실제 드론 배송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기여객선을 제외하고는 물류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을 통해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등은 물론, 의약품 등 긴급 물품까지 교통 여건과 무관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지인 거금해양낚시공원과 고흥만 노을공원에서도 관광객이 식료품이나 낚시용품 등을 드론으로 주문·배송받을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제고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드론 배송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운영과 모델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드론특화단지, 드론센터, 드론 전시체험장, 상업화 실증지원센터, 비행시험통제센터 등 드론 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며 ‘드론 중심 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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