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에 총 1,160억 원 규모 예산 투입
공익·친환경·스마트 농정 강화…현장 중심 농업 혁신 본격화

김철우 군수가 모판을 함께 보고 있다. 사진/보성군청
김철우 군수가 모판을 함께 보고 있다. 사진/보성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보성군이 농업을 생명산업으로 규정하고, ‘다 함께 잘사는 농·축산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추진한다.

핵심 전략은 ▲농가 소득 안전망 강화 ▲친환경·스마트농업 확대 ▲명품 축산 육성 ▲자원 순환형 청정축산 실현 등이다.

보성군은 공익수당 59억 8천만 원을 지역 9,966농가에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여성농업인 바우처, 농번기 공동급식, 농업인 월급제 등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자연재해와 사고에 대비한 각종 정책보험에도 36억 원 이상을 편성했다.

친환경 분야에선 유기농 인증 765ha 달성을 목표로 유기질 비료·인증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600대 농기계 보급과 드론, 전기 운반차 등 첨단 장비 지원을 통해 농촌 고령화·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축산업은 자동화 사료 시스템, 체온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방역을 동시에 강화 중이다.

명품 보성한우 육성을 위해 인공수정, 혈통등록, 송아지 브랜드화 지원을 확대하고, 낙농·양봉에도 각종 인프라와 복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정환경 유지를 위한 축산 방역에도 35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구제역, AI 등 전염병 예방을 강화하고, CCTV·GPS 등 ICT 기반 스마트 방역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업은 보성의 정체성이자 군민 삶의 중심”이라며 “공익수당부터 방역, 스마트 농정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현장 중심 농업 행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