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주민대피훈련과 안전교육 진행
“산림재난은 예방과 초기대응이 핵심” 강조

22일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이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에서 영주국유림관리소, 안동시, 풍천면,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남부산림청
22일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이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에서 영주국유림관리소, 안동시, 풍천면,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남부산림청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남부산림청이 22일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에서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영주국유림관리소, 안동시, 풍천면,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3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형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에 호우경보 및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전 주민대피 훈련이 실시됐으며, 훈련 후에는 참여기관과 민간전문가들이 모여 결과를 평가하고 미흡한 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집중안전점검과 함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행동요령 교육도 병행됐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의식과 안전문화를 고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의 협력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주민들도 “이런 교육이 자주 이뤄져야 우리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부산림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재난 발생 시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은 “산림재난은 사전 예방 및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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