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운전자 10명 중 3명은 60세 이상…고령화 심각

정쌍학 경남도의원. 사진 / 경남도의회
정쌍학 경남도의원. 사진 / 경남도의회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도 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쌍학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0)이 ‘신규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및 양성기관 확대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경남도 버스 운수업계의 인력구조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건의안은 교육기관 확대와 양성교육 전면 확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전체 버스운전자 5012명 중 1526명(30.4%)이 60세 이상으로, 고령 운전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또, 2024년 말 기준 약 171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인력 수급은 더뎌지고 있다.

현재 신규 버스운전자 양성기관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운영 중이나, 시설은 경기도 화성과 경북 상주 단 두 곳에 불과한데다 교육 대기기간이 5개월 이상 걸려 생계형 교육생들이 이탈하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지난 1월 건설소방위원회의 민생현장 방문에서 경남버스운송조합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 대책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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