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지티엘·삼천리기계 등 우주·항공·공작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 창원시가 188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창원시는 한화엔진㈜, ㈜지티엘, ㈜삼천리기계 등 3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4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원이 친환경 엔진·우주항공·정밀 공작기계 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3개 기업 대표, 타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첨단 미래 산업 거점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기업은 각각 친환경 선박 엔진, 우주항공, 공작기계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한화엔진은 세계적인 선박용 저속엔진 제조사로, 엔진 설계·제조·판매 전 과정에서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엔진 생산 설비 확대 검토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해운·조선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티엘은 유인항공기 및 우주선 보조장치(안테나) 제조 분야의 우수 벤처기업으로서 지난해 9월 저궤도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 개발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 내 게이트웨이 안테나 추가 생산시설 구축해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다.
삼천리기계는 1975년 창립된 정밀 공작기계 TOOL 제조 전문 기업으로, 유압척과 로터리테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창원국가산단 내 새로운 사업장을 신설해 주 거래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이 공작기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시장은 “신규 국가산단 조성, 전국 최초의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 등 창원이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창원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우주항공·친환경 모빌리티·정밀기계 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첨단 제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창원이 기존 제조업의 틀을 넘어 첨단 미래 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투자 기업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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