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억 원 투입 공영주차장 3곳 조성…임시주차장 10곳 추가 확보

증산 만남의 거리 임시공영주차장 모습. 사진 / 양산시
증산 만남의 거리 임시공영주차장 모습. 사진 / 양산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 양산시가 원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과 신도시 지역의 향후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산시는 17일 올해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동 제2공영주차장(20면) ▲신동중 공영주차장(24면) ▲사송지구 공영주차장(50면) 등 3곳에 총 9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임시주차장 10곳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강서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조성될 교동 제2공영주차장은 현재 사업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상반기 착공해 올해 내 완공할 예정이다.

또 신동중 공영주차장은 물금읍 범어리 옛 범어우체국 부지에 24면 규모로 조성된다. 당초 건물식으로 계획됐으나, 효율성을 고려해 지평식으로 변경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어 신도시 지역의 주차난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송택지지구 내에도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211㎡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올해 안으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확충과 함께, 택지지구 내 민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사업도 확대한다. 오는 3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조성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상반기 내 10개소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토지 소유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무상 임대 기한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부담을 줄였다. 또한, 해당 부지를 제공한 소유주는 지방세법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총 71곳, 2382면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비용 절감, 도시미관 개선, 주차난 해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및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차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주차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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