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확보…미래자동차·로봇·의생명·액화수소 산업 집중 육성

미래 100년 김해 전략산업 청사진. 김해시
미래 100년 김해 전략산업 청사진. 김해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 김해시가 2025년 산업 대전환을 위해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842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전략사업 예산으로 403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4년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 구축 작업을 진행했으며, 2025년 상반기 내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와 중고로봇리퍼브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물류·로봇·반도체 클러스터에서는 지난해 개소한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에 이어 오는 10월 ‘중고로봇리퍼브센터’가 개소된다.

리퍼브센터는 중고로봇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인증해 자원 재활용과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2026년 상반기에는 물류로봇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운영되며,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도 같은 해 상반기 준공된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는 2025년 상반기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버추얼센터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센터’, ‘디지털트윈 기술지원센터’,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가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간다.

의생명 클러스터는 주촌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에 이미 조성된 3대 인프라에 더해, 2026년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경남 의생명기업 집적도가 37.7%에 달하며, 국내 의생명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9년까지 추진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을 통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의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액화수소 클러스터는 한림면 신천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2027년 12월까지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대용량 수소 생산과 공급 기술을 개발한다.

시는 2026년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를 준공해 LNG, 액체질소, 액체수소 등 극저온 기자재 성능 평가 및 기술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4개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되면 김해 5대 전략산업과 미래기반산업(액화수소)이 본 궤도에 올라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확실한 경제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5대 전략산업과 미래 기반산업이 본격화되면, 김해시는 동남권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동남권 경제수도를 향한 김해시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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