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산업’이란 주제로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의성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세포배양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후 정책과 산업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배양육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부, 지자체 관계자와 국내외 세포배양 전문가들과 삼성바이오에피스, CJ, 한화솔루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유수 대기업을 포함한 세포배양산업 전후방 기업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 이상 방문해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산업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 이은 각 세션별 토론에서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동물세포 배양공정 개발, 배양육 및 세포배양 배지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및 제품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의성군은 지난해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개소,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착공, 세포배양 배지 제조공장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5억을 확보하고 경북테크노파크, 특구 사업자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특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세포배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군이 대한민국 세포배양산업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