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오닐 전 감독 복귀 협상 실패 후 FA 텐 하흐 전 감독에 관심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새 사령탑은 누가 될까.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9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경질된 뒤 프리 에이전트(FA)가 된 상태다”고 밝혔다.
최근 울버햄튼은 10경기 2무 8패를 기록한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2025-2026시즌 E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클럽은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은 분위기를 재조성할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하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의 전임 사령탑이었던 게리 오닐 감독과 협상을 가졌다. 양 측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지만, 세부 협상 중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으로 전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현지 매체는 지난해 10월 맨유에서 경질되고, 새로 부임한 레버쿠젠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2경기(1무 1패) 만에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FC 아약스에서 인상적인 지휘력을 인정 받으며 맨유로 부임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EPL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당하기는 했지만, 지난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또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뒤 텐 하흐 전 감독보다 나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또 다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도 성적 부진보다는 클럽 수뇌부의 마찰이 경질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텐 하흐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사상 최소 경기로 경질 당한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울버햄튼에 부임하지 않더라도 EPL과 계속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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