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 ‘올해의 골’ 수상…짧은 출전에도 강렬한 존재감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에서 엄청난 시즌을 보낸 안데르스 드레이어를 2025시즌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드레이어는 이번 시즌 리그 19골 19도움으로 총 38골을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정규 리그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25시즌에서 불과 10경기에만 출전했지만,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획득하고 MLS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FC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했고, 해당 골은 MLS 이주의 골과 올해의 골까지 선정됐다. 지난 1996년 출범한 MLS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의 신인상은 불발로 끝이 났다. 손흥민은 클럽, 선수단, 미디어 등이 참여한 투표에서 6%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인상을 수상한 드레이어는 7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만,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를 제친 것은 고무적이다. 싱케르나겔은 2025시즌 MLS에서 35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뒤 10월 A매치에도 소집되며 일부 경기를 결장한 손흥민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손흥민이 싱케르나겔보다 순위가 높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한편 손흥민은 MLS컵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오스틴 FC과의 2차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고 2라운드에 진출하며 오는 2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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