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의 청정 해역에서 자란 ‘명품 햇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고군면 원포위판장과 회동위판장에서 올해 첫 물김 위판이 진행됐다. 이날 거래 가격은 한 포대(120㎏)당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으로 형성됐다.

올해는 9월 중순 평년보다 낮은 수온이 이어지다 10월 초 일시적인 상승으로 급격한 수온 변화를 겪으면서 초기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수온과 영양염이 회복세를 보이며, 11월부터는 김 생산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는 지난해 13만 8,863톤의 김을 생산해 2,490억 원의 거래 실적을 올리며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생산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김 산업의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부표 설치, 활성 처리제 보급 등 10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