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간 퍼레이드
관객이 참여하는 문화유산 축제

진도군, 「2025 진도 굿나잇 야행」 개최 포스터. 사진/진도군청
진도군, 「2025 진도 굿나잇 야행」 개최 포스터. 사진/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은 오는 10월 30일 진도읍 철마광장과 주요 시가지 일원에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야간 퍼레이드형 축제다.

하이라이트는 대취타 행렬 ‘진도개야 달맞이 가자’를 시작으로, 다시래기·진도북놀이·진도씻김굿 등 무형문화재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이어지며 관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플래시몹형 이동 무대’로 펼쳐진다. 축제의 피날레는 진도의 247개 섬을 상징하는 247명이 함께하는 ‘진도 강강술래 한마당’으로 장식된다.

이와 함께 ‘진도 야-플리마켓’, 청년 예술가들의 수공예품 전시, DJ와 함께하는 ‘홍주 EDM 클럽’, 전통 예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월 31일 저녁에는 의신면 오토캠핑장에서 ‘진도 캠핑&버스킹존’도 운영되며, 버스킹 공연과 굿즈 증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은 오토 캠핑장 이용객이 아니어도 관람이 가능하며, 희망자에게는 한정판 ‘굿즈 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오토 캠핑장 이용 신청은 진도군 공공앱 또는 운림공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진도 굿나잇 야행’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전통 공연을 통해 관객과 하나 되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라며, “무형유산 전승자와 지역 예술인,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살아 있는 국가유산 야행으로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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