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민 300여 명 한목소리…“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으로”

진도 고속철도을 위한 김희수 군수 방송 인터뷰. 사진/진도군청
진도 고속철도을 위한 김희수 군수 방송 인터뷰. 사진/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이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범군민 행동에 나섰다.

진도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도고속철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도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 위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속철 연장 필요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모았다.

진도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결의문 낭독. 사진/진도군청
진도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결의문 낭독. 사진/진도군청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진도는 제주와의 최단 항로이자 해상·육상 연계 교통망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전라남도와 정부에 고속철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군의회 의장, 박종온 추진위원장에게 전달됐다.

박종온 위원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진도군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호남고속철 진도 연장’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군수는 “세월호 참사, 제주 전력난 해소 등에서 진도군은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원칙이 진도 고속철을 통해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도고속철도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남도 방문 건의, 군민 참여 캠페인, 대통령실 전달용 서명 및 손편지 모집, 전국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해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범군민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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