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90건 평가·실질 개선 성과… 성인지 행정 선도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성별 영향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308개 중앙·지방기관을 대상으로 ▲성별 영향평가 실시 정도 ▲정책 개선 노력 ▲교육 이수율 ▲제도화 수준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해남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법령 63건, 사업 27건 등 총 90건의 성별 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중 85.2%의 정책 개선이 이행됐다. 성인지 예산 반영률은 전년 7%에서 9.7%로 증가했고, 공무원 교육 이수율은 97.6%에 달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에서는 성별·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책을 개선해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례 개정 시 위원회 성별 구성의 균형,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통한 여성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응급처치 교육, 어린이공원 조성, 산림 휴양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업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한편 해남군은 여성가족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성평등 기반 조성, 안전 환경 조성, 여성 경제활동 지원 등 5대 목표 아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수상은 해남군이 성평등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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