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산물 인증 8배 증가… 축산 분야도 확대
친환경 농업 중심, 탄소중립 체계 구축 박차

저탄소인증마크(농림축산식품부). 사진/해남군청
저탄소인증마크(농림축산식품부). 사진/해남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탄소 중립 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에서 305농가, 811ha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로, 벼·마늘·블루베리 등 21개 품목이 포함됐다. 하반기에도 88농가, 404ha가 인증평가를 진행 중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한우·돼지·젖소 등 3축종, 5농가 3만629두가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농업 시범사업 대상지(해남군 계곡면). 사진/해남군청
저탄소 농업 시범사업 대상지(해남군 계곡면). 사진/해남군청

저탄소 인증제는 온실가스 감축형 농업기술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줄인 농축산물에 부여된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농가 교육, 컨설팅, 감축 매뉴얼 보급, 축제·박람회 연계 홍보 활동을 통해 인증 확대와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저탄소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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