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지상 케이블 제거, 해남 도심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탄생

해남읍 전선지중화 사업 위치도. 사진/해남군청
해남읍 전선지중화 사업 위치도. 사진/해남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추진 중인 북부순환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문화원 사거리에서 천변교에 이르는 450m 구간의 지중화 공사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관로 매설, 도로 포장, 지상 케이블 철거를 완료했으며, 현재 전신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달 내로 철거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전신주와 지상 케이블을 제거,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태풍이나 화재 등 재해 시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전선지중화 후 거리. 사진/해남군청
전선지중화 후 거리. 사진/해남군청

해남군은 앞서 군청 일대 1,810m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주요 시가지 정비에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중앙2로(구 광주은행 사거리~해남교, 300m) 구간도 새롭게 착공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신주 철거가 원활히 진행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중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전선 지중화 사업은 2022년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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