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야(夜) 울진’ 6일간 3000명 몰려
케이블카·요트체험 야간연장 대박
해수욕장 38일 운영 성황리 마무리

‘밤에는 야(夜) 울진, 낮에는 해수욕장’(바다 위에서 울진, 야간 요트체험)ⓒ울진군
‘밤에는 야(夜) 울진, 낮에는 해수욕장’(바다 위에서 울진, 야간 요트체험)ⓒ울진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울진군이 올여름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25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된 ‘야(夜) 울진’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왕피천 공원 케이블카는 오후 6시 이후 3시간 만에 이용객이 1200명을 넘어섰으며, 야간 요트 체험 역시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돼지고기 바비큐, 감자전, 물회,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6일간 3000여 명이 방문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하고 펼친 깜짝 이벤트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울진군 주요 해수욕장은 지난 7월 16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38일간 운영을 마쳤다. 망양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탁 트인 동해 풍광으로 가족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나곡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젊은 여행객들을 끌어모았다.

올해 1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에서 ITX-마음과 누리로를 이용해 울진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울진군은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관광택시 운영 등 교통편의를 제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야(夜) 울진’ 프로그램과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울진이 가진 야간관광과 해양관광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울진만의 특별한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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