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해산물 섭취·바닷물 접촉 시 감염 위험 높아
85℃ 이상 가열조리와 위생수칙 준수 필수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울진군이 여름철 해양 수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울진군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와 업체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대상 예방 홍보활동을 집중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는 해양 수온 상승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주민들의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7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오염된 해산물 생식이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 해수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구토,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폐결핵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진군은 매월 정기적인 수거검사를 통해 유통 해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통업체 위생 관리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보건 당국은 해산물 구입 시 5℃ 이하 냉장 보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세척, 85℃ 이상 충분한 가열 조리를 권고했다. 또한 조리기구 소독과 횟감용 칼·도마 분리 사용, 상처 부위의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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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기자
hn03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