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 쉽게 의견 전달하는 창구 마련
복지시설 등 35개소 ‘섬김소통함’ 설치 소통 강화
손병복 군수, 일일 민원도우미로 현장 직접 찾아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6일 울진읍사무소를 시작으로 27일 본청 민원실을 방문해 일일 민원 도우미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울진군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6일 울진읍사무소를 시작으로 27일 본청 민원실을 방문해 일일 민원 도우미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울진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울진군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 창구 ‘섬김소통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 개진 통로를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울진군에 따르면 본청과 10개 읍·면사무소, 직속기관, 복지시설 등 총 35개소에 설치된 ‘섬김소통함’은 민원인들이 행정서비스 이용 후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오프라인 소통 창구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6일 울진읍사무소를 시작으로 27일 본청 민원실을 방문해 일일 민원 도우미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 군수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며 “약속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섬김소통함’에 접수된 민원카드는 정책홍보실에서 매월 초 정기적으로 수거해 군수에게 직접 보고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수집된 의견은 면밀히 검토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 외에도 ▲군수 직통 문자민원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 ▲군민 섬김데이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다각적 접근은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울진군의 이번 소통 강화 조치는 지방행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려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과 소통하며 그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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